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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해외

2019 유럽 신혼여행 독일 3. 쾰른(한식당 미스터 리, 쾰른대성당, 호엔촐레른다리, 한식당 고기마차)

by 88부부^^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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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9. 24 프랑크푸르트 ↔ 쾰른

 

 

 

 

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스타벅스에서 아침식사.

 

쾰른에 가는 날 아침.

 

이날은 호텔 조식을 안 먹고 중앙역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했어요.

호텔 조식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아서 그나마 싸게 해결할 수 있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커피와 샌드위치로 아침을 때웠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쪽에 호텔을 잡으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호텔과 중앙역이 가까워서 역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셔도 될 듯해요.

다만 역 안에도 비둘기들이 많으니 비둘기 주의...

 

 

 

이렇게 중앙역 안에도 빵과 소시지 등 다양한 음식이 팔고 있으니 간단하게 아침식사 해결 가능해요.^^

 

 

 

쾰른은 야경을 볼 목적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날 꽤 시간이 널널 했어요.

오전은 아예 일정을 만들지 않았던 상황이라서 그냥 프랑크푸르트 주변을 걷기 시작했어요.

마인강 주변으로 걸었는데 독일도 강 주변으로 집이 많더라고요.

여기도 우리나라처럼 강주변이 집값이 비쌀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하며...ㅋㅋㅋ

어쨌든 특정 관광지가 아닌 독일인들이 직접 살고 있는 주거지역도 구경하고 여유롭고 재밌었던 시간이었어요.

 

 

② 프랑크푸르트의 한식당 미스터 리(Mr.Lee)

Mr. Lee

Gutleutstraße 153, 60327 Frankfurt am Main,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좀 걷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어서 미리 찾아 두었던 한식당 미스터 리(MR.Lee)에 도착했어요.

 

유럽 온 지 얼마 안 됐지만 날도 춥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결국엔 한식당에 왔어요.ㅋㅋ

저희는 딱 오픈시간 맞춰서 들어갔는데 너무 기다렸다는 듯이 들어가서 조금 민망...

 

육개장 하나와 비빔밥을 시켰어요.

유럽에서 먹는 육개장은 정말 맛있었어요.

비빔밥은 우리나라 제대로 된 고추장 느낌은 아니고 약간 묽은 고추장이었지만 이게 어디냐 하며 먹었어요.

 

 

반찬도 개수가 8개나 됩니다. 반찬이 삼삼하면서 딱 좋았어요.

반찬 진짜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음ㅋㅋㅋ

프랑크푸르트에서 한식당 찾으신다면 미스터 리 추천이요.

주인아저씨도 친절하시고 좋으셨어요.^^

 

한국 음식으로 충전하고 시간이 남아 또 조금 쉬다가 쾰른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러 갑니다.

 

 

③ 쾰른 대성당

 

기차를 타고 쾰른 대성당으로 떠납니다.

 

숙소가 중앙역 바로 앞에 있으니 다른 소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해서 참 좋네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쾰른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멀지 않아서 좋네요.^^

 

 

쾰른 대성당은 쾰른 중앙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여요.

 

그래도 조금은 걸어야겠지 생각했는데 정말 나오자마자 입 떡 벌어지게 큰 성당이 있어서 놀랐어요.ㅋㅋㅋ

사진으로는 아무리 해도 안 담기네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기도 하지만 남편 DSLR로 찍은 사진으로 봐도 눈으로 보는 것만큼은 안 담겨요.

직접 꼭 봐야 해요!

 

 

쾰른 대성당

Domkloster 4, 50667 Köln, 독일

독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이자 서유럽을 대표하는 종교 건축물 중에 하나. 유네스코(UNESCO)에서는 이 쾰른 대성당을 일컬어 "인류의 창조적 재능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작품"이라고 묘사하였다.

유럽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성당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로 높음 고딕 양식 성당 건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검색: 쾰른대성당 여행가이드

 

 

어딜 가나 공사 중이네요.

저희가 갔을 때도 성당 공사 중이더라고요.

 

쾰른 대성당 내부예요.

안에 들어가니 역시나 층고가 굉장히 높아 계속 올려다보고 있으면 목이 아픔.

 

대성당 내부에서는 아름답고 많은 모자이크, 스테인드글라스 장식들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대성당 내부에는 동방박사 3인의 실제 유골함을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패망을 앞둔 독일이 연합군 폭격기의 폭격을 맞지 않은 건물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가 연합국 폭격기 조종사가 아무리 적이라도 이 귀중한 건물을 폭탄으로 파괴하기는 싫다며 폭격을 거부한 덕분이라고 합니다.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랬으면 이 대단한 건축물도 보지 못했을 테니까요.

 

 

④ 호엔촐레른다리 사랑의 자물쇠

 

쾰른 대성당을 실컷 구경하고 주변에 있는 호엔촐레른 다리에 왔어요.

유럽이든 한국이든 연인이라면 사랑의 자물쇠는 필수인가요?

다리가 아주 그냥 사랑의 자물쇠로 도배되어 있네요.ㅋㅋㅋ

 

이렇게 참 빽빽이 도 걸려 있어요.

 

다리 자체가 특별하다기보다는 이렇게 자물쇠가 많이 걸려 있는 다리는 처음이라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저희는 돌아가는 기차 시간이 일찍이라 야경은 못 담았지만 밤에 이 다리를 건너서 쾰른대성당과 이 다리가 한 뷰에 나오게끔 찍으면 아주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다고 하네요.

 

 

⑤ 쾰른 한식당 고기마차

 

Gogi Matcha

Johannisstraße 47, 50668 Köln, 독일

 

말하기 민망하지만 또 한식당에 왔어요.

이곳이 쾰른의 맛집 이래서요...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기 전 저녁을 먼저 먹기 위해서 들렀어요.

들어가니 한국인보다는 외국인이 많았어요.

이런 유럽에서도 한국 음식이 예전보다는 많이 알려진 것 같아서 괜히 뿌듯.

 

음식은 김치찌개와 오징어볶음을 시켰던 것 같은데 사진에는 없네요.

음식맛 진짜 좋았어요!

웬만한 한국에서 먹는 한식당보다 괜찮았던 듯.

 

그리고 쾰른 지역맥주인 쾰시 맥주도 파는데 이 맥주가 정말 제 취향!! 정말 맛있어요.

쾰른에 가시면 쾰시 맥주도 한번 드셔보세요.

목 넘김도 좋고 하여튼 지금도 또 먹어보고 싶은 맛이에요.

 

 

저녁까지 든든히 먹고 프랑크푸르트로 가기 위해 다시 쾰른 중앙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떠나기 전에 쾰른 대성당도 한번 더 눈에 담아줍니다.

이때가 저녁 8시 되기 직전이었는데 아직도 별로 어두워지지 않아서 쾰른만의 야경은 보지 못했네요.

완전히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엄청 예쁘다고 하던데... 이미 티켓을 끊어 놓은지라 못 보고 가는 게 아쉬웠어요.

 

이렇게 즐겁기도 하고 약간의 아쉬움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건 역시 여행이네요.

 

남은 일정도 많이 남았기 때문에 다시 기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의 숙소로 돌아갑니다.

 

 


 

다음 일정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예요.

 

잘츠부르크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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