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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해외

2019 유럽 신혼여행 독일 2. 뷔르츠부르크(뷔르츠부르크 궁전, 뷔르츠부르크 대성당)

by 88부부^^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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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9. 23 프랑크푸르트 ↔ 뷔르츠부르크

 

 

 

 

① 기차를 타고 뷔르츠부르크로.

 

호텔에서 조식을 든든히 먹고 뷔르츠부르크로 향하는 기차를 타러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향했어요.

숙소가 워낙 중앙역에서 가까웠고 캐리어도 숙소에 두고 올 수 있었기 때문에 가벼운 몸으로 출발했어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워낙 유동인구가 많아서 항상 붐비는 느낌이에요.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들이 워낙 많고 유럽의 다른 나라로도 갈 수 있는 곳이라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캐리어를 들고 이동합니다.

숙소에 짐을 두고 온 저희는 너무나 발걸음이 가벼웠어요.^^

 

기차를 타는 플랫폼은 전광판을 통해서도 알 수 있고 인포메이션 창구에 가서 물어봐도 잘 알려주세요.

영어가 안되면 뽑은 기차티켓을 보여주면서 물어보면 더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어요.

 

어쨌든 어렵지 않게 기차에 탑승했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뷔르츠부르크까지는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합니다.

 

 

 

② 뷔르츠부르크에 도착.

 

그런데 웬걸!!

 

여행 첫 날 부터 비가 오더라고요.

나름 날씨 요정이라고 자칭할 만큼 여행 날씨 운이 좋은 편이었는데 외국이라서 안 통하나 봄...

급하게 남편이 우산을 사 왔고 딱 봐도 금방 망가질 것처럼 생겼지만 여행 기간에만 어찌어찌 잘 썼어요.

 

결론은 여행이 끝날 무렵 망가져서 버리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휴대폰 카메라도 구리고 날씨도 구리고...

 

 

 

 

③ 뷔르츠부르크 대성당

 

Würzburger Cathedral

Domstraße 40, 97070 Würzburg, 독일

뷔르츠부르크역에서 걸어서 뷔르츠부르크 대성당에 도착했어요.

뷔르츠부르크 대성당은 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이다.

예부터 주교들의 예배당이자 그 주교들이 죽으면 지하에 주교들을 묻고 매장하던 장소이기도 하다.

네이버 뷔르츠부르크 대성당 여행가이드 참조

 

 

제가 종교는 안 믿지만 들어가는 순간 성스러운 기분이 들었고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종교와 상관없이 성당이 주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이렇게 촛불을 켜고 기도를 드리는 장소도 있어요.

금액을 얼마 지불해야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성당 갈 때마다 할까 말까 고민했었던 촛불...

 

 

걸어가다가 이상한 조각상이 있어서 찍어 봤어요.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네요...

 

 

④ 뷔르츠부르크 궁전

뷔르츠부르크 궁전

Residenzplatz 2, 97070 Würzburg, 독일

뷔르츠부르크 궁전에 도착하니 이렇게 주차장 뷰가 먼저 보이네요.

운전해서 오시는 분들은 궁전 바로 뒤에 이렇게 주차하시면 됩니다.

차가 정말 많네요.

날씨는 여전히 우중충ㅜ

 

 

짠~

날씨가 안 좋아도 궁전은 정말 예뻤어요.

막 엄청 크진 않았는데 궁전 앞에 조경도 잘 되어 있고 햇빛만 비쳤으면 훨씬 아름다웠을 것 같아요.

 

궁전 안 정원의 조그마한 분수대예요.

정원에는 꽃도 많이 피어 있었고 원피스 입고 찍으면 예쁘게 잘 나올 것 같아요.

저는 이때 너무 추워서 9월인데도 얇은 패딩을 입고 갔었다는...

 

참고로 독일은 우리나라보다 한 달 정도 계절이 앞서 나가는 느낌이었어요.

한국은 이때 더웠다고 하는데 독일은 패딩도 입고 머플러도 해야 할 정도로 추웠거든요.

9월, 10월에 독일로 오시는 분들은 한국 날씨 생각하시면 안 될 듯해요.

적어도 얇은 패딩은 필수!!

 

 

⑤ 알테마 이은가요와 마리엔베르크요새

알테마인교

Alte Mainbrücke, 97070 Würzburg, 독일

마리엔베르크 요새

Marienberg, 97012 Würzburg, 독일

 

뷔르츠부르크 궁전을 구경하고 알테마인교로 왔는데요.

저 멀리 마리엔베르크요새도 보이네요.

비도 오고 시차적응도 잘 안되어서 너무 피곤한 관계로 올라가 보진 못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하나하나 다 가봤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네요.

 

원래 알테마인교에서 와인을 많이들 드신다고 하던데 저희는 비도 오고 배도 고파서 여유를 부릴 수 없어서 그냥 쿨하게 포기했어요.ㅋㅋ

 

 

⑥ 늦은 점심으로 피자&파스타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지만 점심때가 지나니 엄청 배가 고팠어요.

 

이곳은 식당을 검색하고 들어 간 게 아니고 돌아다니다 그냥 들어간 곳이라 이름은 모르는 식당이에요.

이름도 기억이 안 나네요.

(엄청 맛집은 아니었어서 굳이 소개를 못해도 아쉽진 않네요.ㅋㅋㅋ)

 

일단 로제와인이 먼저 나왔어요.

로제와인은 부드러운 맛이라서 가볍게 먹기 좋았어요.

색깔도 예쁘네요.

 

 

피자는 토마토 파스타였고 피자는 마르게리따 피자예요.

둘 다 그냥 무난 무난한 맛이었어요.

피자가 굉장히 기름졌던 기억이 납니다.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후식으로 여유롭게 커피도 마셨어요.

유럽은 커피를 어디서 먹든 다 평타 이상은 하는 듯.

 

 

⑦ 뷔르츠부르크에서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and TEGUT(테굿)마트

 

뷔르츠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오니 이렇게 날이 어둑어둑 해졌네요.

중앙역은 밤에 보는 야경도 참 예뻐요.

유럽의 밤은 아름답네요.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괜히 한번 TEGUT(테굿) 마트도 들러 봅니다.

규모는 그렇게 크진 않았는데 구경하는 재미로 괜히 쓱 한번 둘러봤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은 유기농 친환경 식재료 위주로 판매해서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

(얼마 안 사길 잘했음.)

 

 

안주로 먹을 이런 초콜릿과자만 샀어요.

 

 

호텔에 들어와 느끼함을 달래줄 한국 컵라면과 소주를 먹었어요.

상이 아주 난장판이네요.

집에서 컵라면을 넉넉히 챙겨 오길 잘했어요.

저 사진만 보면 여기가 유럽인지 누가 알겠어요.

그냥 집에서 먹는 거랑 다를 바 없네ㅋㅋㅋ

 

소박하지만 만족했던 저녁을 먹고 시차 적응이 안 된 저희는 금방 곯아떨어졌어요.

 


 

다음 날은 쾰른으로 고고!!

 

 

조만간 독일 쾰른 여행기를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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