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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국내

부산 여행 2박 3일/ 흰여울 문화마을, 광안리 해수욕장, 태종대, 동백섬

by 88부부^^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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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8 부부예요.

 

예전에 부산에서 머물렀던 호텔 포스팅에 이어서 이번에는 2박 3일 동안의 부산 여행 코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번 부산 여행은 그렇게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힐링하면서 여유롭게 지내다 와서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어요.

 

저희 부부는 항상 여행을 가면 좀 급하게 하나라도 더 보려고 하다가 항상 여행이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었거든요.ㅋㅋ

그럼 지난 2박 3일의 즐거웠던 부산 여행 코스를 소개해 볼게요.

 


 

1. 흰여울 문화마을

 

흰여울 문화마을은 영도에 있어요. 피난민들의 삶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고 현재는 흰여울 문화마을로서 예술가들의 작품들도 볼 수 있는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제가 간 날은 날씨가 좀 흐려서 좀 아쉽기도 했지만 흐린 날씨도 나름대로 운치 있고 좋았어요.

 

차를 끌고 오실 분들은 흰여울 문화마을 주변에 공영주차장부터 사립주차장까지 많이 있으니 편하신 대로 검색해서 오시면 될 듯해요.

저희는 싸게 주차하기 위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약간의 언덕 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싸게 주차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참고로 저희가 갔던 주차장 신선 3동 주차장이에요.

 

이렇게 흰여울 문화마을에 대한 설명이 중간중간 잘 되어 있어요. '전쟁 이후 피난민의 역사적 아픔과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소박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표현이 정말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촬영지로 많이 나오면서 관광지로서도 이름을 알렸다고 합니다.

전선들이 시야를 방해하긴 하지만 그래도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답게 사람 사는 느낌이라서 괜찮았어요.

 

흰여울 문화마을을 걷다 보면 여러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 맘에 들었던 작품이에요.

영도를 잘 표현한 것 같더라고요.

 

이곳에서는 바다가 정말 한눈에 잘 들어오네요.

 

언덕길이지만 풍경이 멋져서 걷는 재미가 있어요.

 

찰칵~

흰여울 문화마을은 카페도 많이 있고 식당도 sea view를 감상하면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참 많아요.

저희는 사정상 호텔로 금방 넘어가느라 식당이나 카페는 가보지 못했지만 정말 아름다운 카페들이 많았어요.

천천히 구경하면서 데이트하기도 정말 좋은 곳인 것 같네요.

언덕길도 있어서 운동도 덤이에요.^^ 신발은 그래도 편하게 신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 광안리 해수욕장

 

 

저녁을 먹고 밤이 되어서 전철을 타고 광안리 해수욕장을 왔어요.

전철로 이렇게 올 수 있으니 편하고 좋네요.

부산도 주말엔 차가 막히니 안 막히게 이렇게 전철을 이용하면 좋을 듯해요.

 

광안리 어방축제라는 게 있나 봐요.

수군절도사행렬이라는 조형물이 조명과 함께 웅장한 느낌이 드네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광안리 뷰. with 광안대교

 

예~전에 왔을 때는 이런 것도 없었는데 이런 조형물도 생겼네요.

 

조명이 보라보라 할 때 찰칵~

오래간만에 바닷가 야경을 보니 마음이 몽글몽글 행복한 추억 하나 만들었어요.

 


3. 태종대

 
 

 

 

다음날 아침.

태종대에 왔어요.

 

태종대에 왔으면 무조건 다누비 열차를 타야죠.ㅋ

걸어갈 수도 있지만 굉장히 힘들어 보임.

 

매표소에서 표를 끊습니다.

성인 기준 왕복 3,000원이에요.

 

열차 정보 확인하세요~

 

저희는 한 15~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누비 열차를 탈 수 있었어요.

사람이 많았던 것에 비해서는 그래도 금방금방 탈 수 있었어요.

 

다누비 열차를 타고 태종대 올라가는 중.

이날 날씨가 나무 좋아서 기분도 정말 좋았어요.

 

첫 번째 목적지 태종대 전망대예요.

 

태종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는 정말 환상적~ 올 때마다 느끼지만 마음이 뻥~ 뚫려~

 

태종대라는 이름의 유래예요.

보시다시피 두 가지 설이 있다고 하네요. (내 느낌에 왠지 첫 번째 설이 맞을 것 같아...)

 

태종대에 고양이 들도 많네요.^^

 

두 번째 목적지는 등대에요.

 

등대 가는 길이라고 쓰여있길래 가봤는데 하필 가파른 길로 가서 좀 힘들었음.ㅜ

편한 길로 가세요.

은근히 갔다가 올라올 때 힘들더라고요.

 

등대가 보이네요.

 

 

뭘 표현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멋지죠?

바다가 반짝반짝해요.

 

 

너무 예쁜 풍경이라서 사진을 같이 안 찍을 수 없네요.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보는 유람선이에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타더라고요.

 


 

4. 동백섬

 

다음날! 서울로 올라가는 마지막 날이에요.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동백섬을 들렀어요.

빌딩들이 멋지네요.

 

동백섬에서 바라보는 수많은 빌딩 들.

 

동백섬은 한 바퀴 산책하기 좋게 정말 잘 되어 있어요.

 

길을 따라서 갇다 보면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와 분위기 덕분에 그냥 힐링 그 자체인 곳이에요.

 

막 찍어도 멋있음.

 

이렇게 동백섬까지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즐거웠던 2박 3일 부산여행을 마쳤어요.

 


약간 생략된 부분들도 있지만 나름대로 알차게 보낸 부산 여행이었네요.

부산은 구경할 곳도 많지만 먹을 곳도 많이 있어서 여행하기 참 좋은 도시였어요.

또한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세련된 현대의 모습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과거가 같이 공존하는 곳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 리뷰이며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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