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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기념일 날 가기 좋은 남산 코스요리 레스토랑 "촛불1978" #프라이빗 룸#내돈내산

by 88부부^^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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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8 부부예요.

 

결혼 2주년 기념일에 평상시에는 잘 가지 않는 코스 요리 레스토랑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촛불 1978"이라는 곳이에요.

 

호텔 코스 요리는 너무 비싸고 격식을 차리는 느낌이 있어서 적당한 가격의 코스 요리 레스토랑을 찾던 중 찾게 되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너무 맘에 들었던 곳이에요.

 

다만 위치가 남산 케이블카 쪽이라서 차를 안 끌고 가면 다소 교통편이 불편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조금은 힘들었답니다.

혹시 차 끌고 가실 거면 주차 가능하고 발렛비 2,000원이니 참고하세요.

 

 
 

네이버에서 6시로 예약을 하고 갔어요.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5시 40분쯤 입장했어요.

 

잠깐 안내를 기다리는 중에 찍은 내부사진이에요.

 

1층은 이런 느낌이구요.

 

저희가 안내받은 3층으로 가기 전에 이렇게 예쁜 공간도 있어서 찍어보았어요.

 

.

저희는 스테이크 코스 2인 160,000원 코스 요리로 예약했는데요.

(현재는 500℃ 화덕 스테이크 코스로 변경된 듯하네요 가격은 198,000원입니다.!)

코스요리를 예약하면 굉장히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소개를 해 주시는데요.

완전한 룸은 아니고 큰 칸막이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완전히 차단해 주는 공간이어서 약간의 말소리는 들리지만 전혀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어요.

 

오랜만의 코스요리 기대 중~~

 

와인을 시키기 위해서 메뉴판을 보고 있어요.

무조건 가장 싼 걸로 시켜시켜~~

 

 

첫 번째 음식으로 직접 구운 빵과 샐러드 그리고 식전주가 나왔어요.

음식이 나올 때마다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셔서 도움도 되고 좋았어요.

식전주가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 느낌이었는데 입맛도 돋우고 너무 맛있었어요.

 

빵이 직접 구우셔서 그런지 정말 맛있더라고요.

 

샐러드는 맛있었지만 먹기는 좀 불편했어요.

컵에 샐러드를 넣어서 그런지 자꾸 흘리게 되더라고요. 시작부터 예쁘게 먹긴 글렀다고 생각.

옆에 다른 사람들이 안 보여서 다행이었네요.

 

 

이건 문어와 단호박, 감자 퓌레예요.

퓌레가 정말 맛있어서 박박 긁어먹었어요.

 

와인이 나와서 짠~~~

글라스로 시킬까 고민했지만 글라스도 한 잔에 만원이나 해서 그냥 보틀로 시켰어요.

역시나 보틀로 시키길 잘한 듯.

 

.

호노로 베라? 메를로예요.

와인은 많이 먹지만 잘 알고 먹는 건 아니라서...

맛은 괜찮았어요. 드라이한 거 좋아하시면 무난하게 먹기 좋아요.

 

다음으로 나온 건 새우 리소토였는데 약간 매콤한 게 저 안에 들어있는 바삭한 식빵이랑 같이 먹으면 식감도 좋고 진짜 또 생각나는 맛이에요.

 

개인적으로 스테이크 다음으로 저는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남편은 좀 짰다고 하는데 저는 괜찮았어요.

 

드디어 메인 스테이크가 나왔어요.

옆에 가니쉬는 감자예요. 저걸 으깨서 고기랑 같이 먹으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미디엄 웰던으로 시켰는데 굽기 적당하고 부드럽게 딱 좋았어요.

가끔씩 스테이크도 잘못 구우면 별론데 여긴 괜찮았어요.

 

짜잔~

촛불 1978만의 소등 시간이 있는데요.

예약할 때 미리 매장에 말하면 직원 분이 소등 시간에 꽃다발이나 케이크를 가져다주십니다.

그래도 결혼기념일이라고 남편이 꽃도 준비해 줬네요^^

 

스테이크 먹기 전에 꽃다발 들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소등은 약 15분~20분 정도 하시는 것 같은데 이때 프러포즈나 기념일 선물을 분위기 있게 주고받을 수 있게 소등 시간이 주어지니 특별한 시간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이 시간을 잘 활용해 보세요.

 

포토 타임이 끝났으니 이제 얼른 먹어봅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후식이에요.

케이크도 촛불 모양이에요. 너무 귀엽죠?

차는 따뜻한 홍차, 차가운 홍차예요.

 

식사를 마칠 때쯤에 이런 선물을 주시는데요.

이 안에 자물쇠와 열쇠 그리고 엽서가 들어있어요.

 

이걸 가지고 옥상에 올라가면촛불 1978만의 특별한 공간이 나옵니다.

옥상에 선물로 주신 자물쇠를 걸고 엽서에 편지를 써서 붙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저희도 자물쇠 하나 걸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옥상에서는 남산타워도 잘 보이고요.

 

귀여운 달 모양 포토존도 있어요.

 

남산타워 배경으로 또 한 컷~

 

 
이렇게 사진을 찍고 저희는 바로 남산타워 케이블카를 타러 갔답니다.^^

오래간만에 남산타워를 가니 정말 많이 바뀐 것 같더라고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네요.

어쨌든 기념일을 맞아 너무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촛불 1978은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자물쇠도 걸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한 번에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다채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이었어요.

결혼기념일을 맞아 정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 리뷰이며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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