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도 어느 날 연휴가 길었지만 딱히 여행은 가지 않았고 잘 쉬다가 바람이라도 잠깐 쐴 겸 여의도에 왔어요.
날이 시원해진 것 같으면서도 햇빛이 너무 쨍쨍해서 꽤 덥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걷다가 저녁이라도 맛있게 먹자는 생각으로 여의도에 있는 "팔당반점"이라는 식당에 왔어요.
처음 와본 곳인데 이 날따라 중식이 먹고 싶어서 검색해서 우연하게 가본 곳이에요.
결과적으로는 너무 만족했던 식당이라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위치는 요기↓
저희는 동여의도점이 가까워서 동의도점으로 갔는데 서여의도점도 있더라고요.
둘 중에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될 듯.
이렇게 지하에 있어요.
지하이긴 하지만 뭔가 지하 같지 않고 햇빛도 잘 들어오고 지상 같은 느낌이에요.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서 그런지 입구에서부터 새 느낌이 폴폴~~
들어가 보니 인테리어가 굉장히 고급지고 세련된 느낌이더라고요.
인테리어가 고급져서 혹시나 너무 비쌀까 봐 살짝 걱정도 들었어요.ㅋㅋ
메뉴판이에요~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선택 고민을 덜 수 있는 코스를 선택했어요.
그중에서도 "팔당 A코스"를 선택했어요.(이게 코스 중 가장 쌌거든요.)
코스요리가 가격이 많이 비쌌으면 선택하지 않았겠지만 디너인데도 다른 식당 대비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큰 고민 없이 주문했어요. (현재는 35,000원으로 3년 전보다 2,000원 더 올랐네요!) 양심적인 가격인 듯합니다.!
좌석이 굉장히 편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아주 만족~
무엇보다 테이블이 둘이 쓰기에 엄청 커서 좋았어요.
저희가 일반적인 저녁시간대보다는 좀 일찍 도착해서 사람도 거의 없어서 굉장히 조용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샹들리에가 멋스럽게 달려있네요~
반찬은 일반 중식당에도 나오는 반찬이에요~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3품 냉채가 나왔어요.
새콤하고 씹는 맛이 좋아서 입맛을 돋워 줘서 애피타이저로 good!
게살수프예요.
이건 속을 편안하게 해 줘서 너무 좋았어요. 양도 생각보다 꽤 많은 양.
저는 이게 약간 짠 느낌이었는데 남편은 딱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바로 유산슬.
유산슬은 아무래도 그렇게 자주 먹게 되지는 않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재료가 다 신선하고 제가 좋아하는 은행도 있어서 너무 맛있게 먹은 음식이에요.
칠리소스 중새우예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커요.
이거 하나 먹는데 너무 배불러서 남은 하나는 남편이 먹었어요.
뒤에 음식이 더 나오는데 다 못 먹을까 봐 페이스 조절을 했어요.
전형적인 칠리소스 맛에 아주 실한 새우요리였어요.
고추잡채&꽃빵이에요.
이건 정말 제가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이에요.
고추잡채 간이 딱 맞고 약간 매콤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꽃빵은 별 맛 안 나는데 고추잡채랑 먹으면 너무 잘 어울리고 최고의 조합.
식사요리는짬뽕 1과 짜장면 1을 시켰는데
이 짬뽕이 불맛이 장난 아니어서 제가 두 번째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에요.
안에 내용물도 실하고 양파랑 이런 것들이 다 신선하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사실 중국음식은 먹다 보면 조금 느낌 해지기는 하는데 마무리 식사로 얼큰하고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짜장면은 뭐 무조건 맛있죠.
근데 배달 짜장면의 약간 분 듯한 느낌의 면에 익숙해서 그런지 너무나 생면 느낌의 면이라서 저에게는 면 자체는 조금 생소한 느낌이었어요.
소스는 그냥 딱 일반적인 짜장면 맛이에요.
마지막 후식이에요.
후식으로 그냥 차 같은 것을 주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과일과 팥빵? 같은 걸 주셔서 더 좋았어요.
저 안에 팥이 들어있는데 따뜻한 팥이어서 더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이렇게 식사는 마무~의리.
이곳은 급하게 검색해서 들어온 곳이라서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을 정도로 편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중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서빙해 주시는 분도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식사가 가능한 곳이었어요.
이렇게 이번 주말, 여의도에서 너무 기분 좋게 중식 코스를 즐겼습니다.^^
오래간만에 외식이라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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