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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해외

2019 유럽 신혼여행 오스트리아 3. 잘츠부르크에서 비엔나( 미라벨정원, 모차르트생가, 벨베데레궁전, 식당 살람브로우)

by 88부부^^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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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9. 27 잘츠부르크 → 비엔나

 

 


 

① 잘츠부르크 H+호텔에서의 조식

 

 

잘츠부르크의 H+호텔은 깔끔하고 중앙역과의 접근성이 좋아서 여행하는데 굉장히 좋았던 숙소였어요.

조식도 먹을만한 게 꽤 있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베이컨, 스크램블, 오렌지주스 등이 참 맛있었던 기억. 유럽 조식 그립네요ㅜ

 

조식 먹는 곳에서 바라본 뷰예요.

사진에는 없지만 자리를 잘 잡으면 이곳에서 호엔잘츠부르크성도 멀리 보이고 뷰가 참 좋았어요.

가장 잘 보이는 뷰는 아무래도 중앙역 뷰예요.ㅋㅋ

저희가 항상 아침 일찍 조식을 먹으러 나왔었는데 그 이른 시간부터 중앙역 앞은 유동인구가 참 많았어요.

다들 부지런하더라고요.

밥 먹으면서 사람들 움직이는 거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② 미라벨정원

 

미라벨 정원

Mirabellplatz 3,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미라벨 정원은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그 유명한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으로 알려졌다. 궁전 안의 대리석 홀은 모차르트가 대주교를 위해 연주했던 곳으로 지금은 실내악 콘서트 홀로 쓰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아침을 먹고 바로 미라벨 정원까지 왔어요.

역에서 천천히 걸어와도 되는 거리긴 하지만 이날 따라 걷기가 싫어서 그냥 버스를 타고 왔어요.

 

.

미라벨정원에 들어오니 갖가지 꽃으로 장식된 화단과 분수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어요.

미라벨정원이란 이름이 '아름다운 전경'이란 뜻이라던데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돌 사이에서 물이 생동감 있게 분출되고 있어서 정적인 공원을 역동성 넘치게 바꿔주는 느낌.

 

곳곳에 이런 조각상들도 많이 있었어요.

 

미라벨 정원은 작은 규모이지만 장미정원, 분수 조각상들이 잘 갖추어 있어서 관광지 겸 좋은 휴식공간이었어요.

 


③ 모차르트 생가와 게트라이데 거리

 

Mozart's Birthplace

Getreidegasse 9,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Getreidegasse

Getreidegasse,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생가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모차르트의 생가이자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사용했던 바이올린, 비올라 등을 전시해 놓은 곳이에요.

게트라이데 거리를 걷다 보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이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거든요.ㅋㅋ

잘츠부르크 카드만 있으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고요.

 

 

 

안에 들어가서 구경을 해보니 1층에는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침대, 악보 등이 있었고 2층에는 여러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나머지 3,4층에는 모차르트의 가족과 잘츠부르크에서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소하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내부공간이 좁아서 약간 불편하긴 했었어요.

그래도 모차르트가 워낙 유명한 사람이지만 그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알 기회는 없었는데 이곳에 오니 그 사람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나머지 시간은 모차르트 생가와 가까운 게트라이데 거리를 거닐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관광객들이 참 많았던 거리였어요. 이곳이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이자 번화가예요.

거리의 상점들이 예쁘고 특히 간판들이 개성 있어서 매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거리 자체가 예쁘고 구경할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중세풍 느낌의 거리라서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마치 시간여행 온 것 같은 말 타는 노부부와 자동차.

 

 

잘츠부르크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여행 잘 마무리했어요.

이제 비엔나로 넘어갑니다~

 


 

④ 비엔나 벨베데레궁전

 

 

잘츠부르크에서 비엔나로는 0BB기차를 통해서 갈 수 있어요.

저희는 이미 몇 달 전에 예약을 해두어서 훨씬 싸게 구매할 수 있었어요.

유럽여행 시 기차는 미리미리 예약할수록 훨씬 싸니깐 미리미리 예매해 두세요.

가격이 정말 천차만별.

 

이동시간은 2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저희는 이번 비엔나 숙소도 중앙역에서 가까운 호텔로 했어요. 이비스 호텔이라는 곳으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얼른 짐을 풀고 거의 저녁시간이지만 걸어서 벨베데레궁전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저희가 도착한 날이 금요일이었거든요.

금요일은 벨베데레궁전이 밤 9시까지 입장이 가능해서 구경하는데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은 중앙역에서 그렇게 많이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요. 걸어서도 충분히 가능!

벨베데레 궁전

Prinz Eugen-Straße 27, 1030 Wien, 오스트리아

 

들어가자마자 너~무 아름다운 궁전과 정원이 보였어요. 날씨도 예술~

 

오이겐 왕자의 여름 거주지로 건축가 힐데브란트에 의해 바로크 양식으로 1714~ 1723년에 걸쳐 건축되었다. 중앙의 정원을 중심으로 상궁과 하궁으로 나누어진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상궁에 전시된 클림트 작품인데 'KISS'가 유명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궁전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해요.

 

티켓박스가 따로 있었는데 그곳에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벨베데레궁전 티켓은 미리 구매를 안 했거든요.

상궁+하궁 /상궁 /하궁 이렇게 따로 구매가 가능했는데 저희는 상궁만 구매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상궁의 건물이 너무 예뻤고 무엇보다 클림트의 <키스>가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별 고민 없이 상궁만 봤습니다. 하궁까지 볼 체력이 안 되기도 했고요. (상궁과 하궁 거리가 은근히 멀었음.)

 

 

이렇게 오디오 가이드도 대여해서 봤습니다. 5유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웬만하면 오디오 가이드 대여하는 걸 추천해요.

그냥 보면 사실 무슨 그림인지 알기 어렵고 관람의 질이 떨어지거든요.

이왕 보는 거 작품의 배경과 내용 등을 알고 보는 게 훨씬 집중도도 높아지니까요.

 

너무나 보고 싶었던 클림트의 <키스>

하도 TV에서나 사진으로 많이 봐서 생각보다는 감흥이 약했지만,

실제로 보게 될지 몰랐는데 실제로 봐서 그저 신기.

제일 유명 작품이라 그런지 이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셨음.

 

이건 클림트의 다른 작품인데 전체적인 색감 조합이 예뻐서 맘에 들었어요.

 

클림트의 <아담과 이브>라는 작품이에요. 뭔가 묘한 분위기의 그림.

 

<성 베르나르 고개를 넘는 나폴레옹> 에요.

나폴레옹의 초상화지만 모델로 서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와는 다르게 그려졌다고 하네요.

제복만 실제 전투에서 입은 제복이고 실제 나폴레옹은 멋진 백마가 아닌 당나귀를 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었다고 오디오가이드가 설명하는데 피식함.

 

즐겁게 상궁 투어를 마치고 나왔어요.

나오니 벌써 해가 지고 있네요.

궁전에 조명이 켜지니 더욱 아름다웠어요.

 

너무 예쁘죠?

실제로 보면 정말 저 세상 감성~

여기 앞에서 남편과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어요.

떠나기 아쉬울 정도~

 

그래도 이제 저녁을 먹어야 하니 상궁을 뒤로하고 미리 검색해 둔 하궁 쪽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어요.

 


 

⑤ 벨베데레궁전 주변 맛집 살람브로우(SALM BRAU)

Salm Bräu

Rennweg 8, 1030 Wien, 오스트리아

위치는 벨베데레궁전 하궁 쪽에서 매우 가까워요 궁전을 벗어나자마자 거의 바로 보여요.

 

 

갔는데 이렇게 줄이 길더라고요.

그래서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2명 자리가 금방 나서 금방 들어갔어요.

들어가 보니 매장이 워낙 큰 편이라서 자리도 금방 나는 것 같더라고요.

 

어마어마하게 큰 메뉴판.

 

이렇게 맥주잔이 많이 걸려있어요. 맥주는 다들 기본으로 시키는 듯.

 

관광지 주변이다 보니 사람도 정말 많았고 다들 즐거운 분위기에서 식사 중이었어요.

한국인도 꽤 많이 보였어요.

 

여기가 립이 맛있다고 해서 립을 시켰어요.

그냥 흔히 아는 bbq소스 맛의 립이었어요.

그래도 이 이후에 한 번 더 저희가 방문했던 것 보면 꽤 만족스러웠던 식당이에요.

맥주랑 잘 어울리는 음식들 위주로 많이 있었고 맥주도 종류와 사이즈가 다양해서 좋았어요.

활기찬 분위기의 식당이었고 종업원분도 꽤 친절하신 편이라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중앙역 쪽에 있는 마트를 들렀어요.

마트 구경이 젤 재미있어!!

 

저녁은 배불리 먹었지만 약간 모자라서 비엔나 유명과자인 마너, 꼬깔콘 같은 과자, 맥주를 야식으로 먹었어요.

마너(manner)는 비엔나 관광지 어딜 가나 자주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 웨하스랑 거의 똑같은 맛.

 


 

멋진 궁전도 구경하고 비엔나 유명과자 마너(manner)도 먹은 즐거웠던 비엔나의 첫째 날이었어요.

 

나머지 비엔나여행은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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