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8 부부입니다.
저희는 예전에 복지포인트로 사두었던 캠핑 장비를 1년에 한 번씩은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재작년인 2022년 처음 구매하고 사용한 뒤..
2023년에는 이사와 여러가지 좋은 일들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못 가게 되어
올해는 제가 좀 한가하고 아내가 평일에 휴가를 써줘서 여름이었지만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올해는 가을부터 이런 저런 일정이 있어 더웠지만, 한번 가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 위치
저희 집에서도 상당히 가깝고 해서 위치가 좋았습니다.
장비가 좋지 않고 해도 챙길께나 왜 이리 많은지..ㅠㅠ
혼자 장보고 차 안에 장비 넣고 하니 하루가 다 지난 느낌 ㅠㅠ
장비는 원터치..ㅠㅋㅋ; 상, 코펠, 침낭, 돗자리 간단한 거만 챙겼는데 그래도 차가 suv가 아니라 그런지 꽉꽉 차네요..ㅠ
와이프 퇴근 후에 데리러 가서 캠핑장으로 무사하게 도착!
이곳은 들어갈 때 입구가 크지 않아서 초행길이신 분들은 천천히 가다가 네비 잘 확인하면서 들어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2. 가격
가격은 평일 기준 (주말 동일)
파쇄석: 45,000
소나무숲: 55,000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네요
저희는 장비도 좋지 않고, 텐트 치는 시간이 늦기도 해서 일단 파쇄석 사이트로 가게 되었습니다.
여름철에 일찍 캠핑장 가시는 분들께서는 소나무숲 사이트로 가시는 게 시원하실 듯합니다.
저희는 거의 오후 6시쯤 도착했는데도 해가 쨍쨍 ㅠㅠ 너무 힘들었습니다.
여기 캠핑장은 물놀이장이 되어 있어 애기들 놀라고 해 놓은 것인지 알고 있었지만, 혹시 몰라 너무 더워서 래시가드를 챙겨서 갔습니다.
자세한 시설정보는 해당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려요~
3. 캠핑 후기
저희는 우선 원터치 텐트랑 상 세팅을 해놓고 너무 더워 물놀이장으로 가서 우선 물놀이 후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 날 짐 옮기고 저런 간단한 작업만 했는데도 너무 더워서 바로 물놀이 장으로 갔습니다.
참 조촐 조촐
수심은 종아리 정도까지 와서 애기들이 놀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앉으면 상체는 다 들어갈 수 있어서 매우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 끝에 자세히 보시면 검은색 두꺼운 호스로 물이 계속 나왔는데 펌프를 통해서 왠지 지하수로 물을 계속 끌어올리는 거 같았습니다.
물이 매우 시원했습니다.! (호스 근처!)
하지만 그날 해가 너무 쨍쨍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수온은 괜찮았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저희가 들어가서 노니깐 기존에 놀고 있던 여자애기들 2명이 다시 왔는데 처음에 쭈뼛대다가 ㅋㅋ
아내가 이 아저씨한테 물 뿌려도 돼 이러니깐 그때부터 저한테 물총부터 해서 ㅋㅋㅋ 온갖 물을 다 뿌리길래 머리까지 다 젖었습니다.ㅋㅋㅋ
이렇게 물놀이를 하고 나와 저희는 고기에 한잔을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장모님이 해주신 명이나물 등 장 봤던 것들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스티커로 제 다리를 가린 것은 다리에 상처가 너무 많아.. 보기 좀 그러실까 봐..ㅠㅠㅋㅋ;
저희의 첫 스타트는 가브리살!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저녁을 먹다가 아내가 챙겨달라는 닭발을 챙겨 왔는데 이 기성품에 사놓은 얇은 삼겹살을 같이 넣고 마늘까지 같이 사서 넣었습니다. (세 개다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에 동의를 얻고, 같이 볶았더니 맛있었습니다.)
아내는 조금 더 매운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었지만, 아쉬웠다고 했고 저는 중화가 돼서 그런지 뭔가 포장마차에 파는 닭발처럼 아주 맛있게 잘 된 거 같아 좋았습니다.
이 캠핑장에 아쉬운 점을 말씀드리자면 개수대가 조금 청결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못 느꼈던 부분인데 귀가 잘 들리시는 분들은 차가 지나갈 때 소음이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평일에는 손님을 없을 경우 사장님께서 안 계실 수도 있는데 매점에서 구매하실 것이 있으시다면, 관리실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하시거나, 쓰레기봉투 주러 한번 오시는데 그때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캠핑장은 관리가 잘 되어 있고, 화장실, 샤워실도 청결한 편이었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마친 뒤 샤워를 하고 간단히 술 한잔 하며, 나는 솔로 시청 후 잠들었습니다.
너무 쾌적한 곳에서 좋은 공기 마시며, 아내와 또 한 번의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2024.08.10 - [리뷰/맛집] - 경원식당 옥정점
'여행의 추억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주 나리농원 천일홍 축제! (올해 시작 전 참고하세요!) (4) | 2024.09.12 |
---|---|
연천 댑싸리 축제! (작년버젼!, 올해 가실분 참고용!) (feat. 연천 세라비 한옥카페) (13) | 2024.09.12 |
포천 광릉 수목원 (국립수목원) (8) | 2024.09.09 |
여주 여행! (신륵사, 플랫(PLAT)(음식점)) 문경 여행 이후 이어서~ (12) | 2024.09.05 |
강릉 여행기 (정동진 레일바이크, 헌화로, 호텔탑스텐) (12) | 2024.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