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맛집- 참치공방(고급진 참치를 먹을 수 있는 참치무한리필 식당)

 

오늘은 "참치공방"에 방문한 내용을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이날은 정말 이상했다.

 

원래는 이 날 오랜만에 남편과 포크를 돌리고 칼질을 하려 했는데 역시 우리에겐 안 어울리는 짓이었던 걸까.

 

찾아본 레스토랑들이 막상 가니 다 영업을 하지 않았다.(이날 뭔가 뭐에 홀린 느낌이었다.)

 

그것도 세군데나...

 

이미 걸어 다니느라 지칠 대로 지친 우리는 정말 말도 안 되고 어이가 없고 기가 차고 코가 찼지만 실망은 접어두고 문을 연 식당 중에 찾기로 했다.

 

그렇게 들어온 곳이 참치공방.

 

저번에 이 쪽 골목에 왔을 때도 다음에 한번 와 봐야지 했던 곳인데 이런 식으로 오게 될 줄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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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하면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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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페셜 코스로 시켰다.

저건 런치 가격이고 우린 저녁이라서 저 가격보다는 조금 더 줬다.(3만 원 후반 대)

그래도 오늘은 돈 쓰기로 한 날이니 그냥 아까워하지 않고 쿨하게 쓰기로...

 

 

 

무슨 조림과 무슨 튀김인데 정확히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다.

이게 무슨 음식인지 알려 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

어쨌든 맛은 있었다.

무한리필 집이라서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다.

 

 

 

참치 타다끼가 올란 간 샐러드와 콘치즈다.

참치 타다끼는 불향이 딱 나서 좋았고 콘치즈는 말할 필요도 없이 맛있다. 여기 콘치즈는 좀 더 단 편.

 

 

드디어 참치가 나왔다.

딱 봐도 질이 좋아 보인다.

해동도 정말 잘 되어있어서 바로 먹자마자 입에서 녹으면서 정말 눈이 동그래지는 맛이었다.

 

특히 이 꼭대기에 있는 이 부위는 정말 입에서 그냥 녹는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특히 이 부위는 김에 싸 먹지 말고 그냥 고추냉이만 해서 기름장만 살짝 찍어 먹어도 굿!!!

 

사람이 없을 때 매장도 찍어봤다.

우리는 좀 일찍 들어와서 사람이 몇 명 없었는데 여섯 시가 좀 넘으면서는 예약 손님을 포함하여 손님도 꽤 많았다.

이 골목이 좀 침체된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그래도 장사가 잘 되어 보였다.

 

 

이런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서 믿음도 가고 좋았다. 매장 자체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크기도 컸다.

특별한 날 오기도 좋은 곳인 것 같다.

 

계속 먹고 있으면 중간에 이런 중화풍의 음식도 하나 주신다.

중화볶음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이건 내가 국물이 먹고 싶어서 따로 돈을 더 주고 시킨 19,000원짜리 알탕이다.

좀 비싼 거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안에 알은 실하게 많이 들어 있어서 만족스럽긴 했다.

국물은 얼큰하고 아주 좋았다. 이날 좀 추워서 따뜻한 국물이 쑥쑥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주신 새우튀김이다.

이건 그냥 쏘쏘.

 

생각보다 사이드메뉴를 많이 주셔서 그런가 참치는 딱 한 번밖에 리필을 못했다.

이날 생각보다 술이 좀 빨리 올라와서 그런가 금방 배가 불렀다.

더 시킬 걸 하는 아쉬움이 이제 와서 든다.

 

원래 먹으려 했던 와인에 칼질은 못했지만 참치 덕분에 오히려 더 좋았던 하루였다.

 

우리가 이렇게 참치를 맛있게 먹으려고 그날 그렇게 다들 문을 안 열었던 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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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개인적 리뷰이며 내돈내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