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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국내

가을에 떠나기 좋은 강화도 여행(고인돌 유적, 조양 방직, 전등사)

by 88부부^^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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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다녀온 강화도 여행.

가을에 다녀오기 좋은 강화도 장소들을 공유합니다.^^

1. 강화고인돌 유적

2. 조양 방직

3. 전등사

 

01 강화고인돌 유적(세계문화유산)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330-2

차를 끌고 첫 번째 목적지인 강화고인돌 유적지로 향했다. 서울 상도동에서 9시쯤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거의 11시였다. 1시간이 살짝 넘는 시간이면 도착했을 거리인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너무너무 막혔다.ㅜㅜ

거리두기가 완화돼서 그런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가 다들 여행을 많이 다니나 보다.

어찌 됐든 잘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넓은 곳이었다. 뭔가 휑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이 날 날씨도 너무 좋고 잔디밭이 이렇게 넓게 펼쳐져 있으니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걷는 중간에 이렇게 억새풀도 살짝살짝 있다. 가을인데 억새축제도 코로나로 인해 안 하는 것 같던데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조금 더 걷다 보면 저 멀리 고인돌이 보인다!!

 

몇 개의 돌을 둘러 세우고 그 위에 넓적한 돌을 덮어 놓은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다.

길이 710cm, 높이 260cm, 넓이 550cm의 커다란 돌을 사용했으며, 2000년 11월 29일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고창, 화순의 고인돌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강화에 있는 고인돌은 70여 개 정도로, 이 중 하나가 강화 부근리 지석묘이다. 고인돌은 형태에 따라 탁자식과 바둑판식으로 구분되는데 땅 위에 돌을 세우고 그 위에 덮개돌을 얹어서 만든 강화 부근리 지석묘는 우리나라에 있는 탁자식 고인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

사진으로만 보던 고인돌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좋았다.

고인돌을 보고 나서 가볍게 산책을 하니 배도 고프고 커피도 한잔 못 마신 상태라서 카페인이 시급하여 유명하다는 조양 방직으로 향했다.

 

02 조양 방직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587 조양방직

 

 

 

조양 방직은 강화도 방직공장을 개조한 레트로 감성 카페이다.

2018년 12월 7일 방영한 알쓸신잡 시즌 3 강화 편에서 김영하 작가님이 방문하신 곳!

가기 전부터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정말 정말 기대가 컸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인데 여긴 아니었다. 생각보다 너무너무 좋았다.

 

조양 방직 운영시간

평일 11:00 - 20:00

주말 11:00 - 22:00

공휴일 11:00 - 22:00

 

일단 이곳은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듯싶다. 조양 방직 맞은편에 주차장이 엄청 크게 있다.

주차비도 무료!!

우리는 12시쯤 도착했는데 워낙 큰 건물이라 그런지 그렇게 복잡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오픈 시간이 11시다.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여는 듯싶었다. 11시 전에는 절대 들여보내지 않는다고 하니 시간을 잘 맞춰 가야 할 듯..

 

이제 커피를 시키고 안으로 들어가 본다.

커피는 아메리카노 한 잔이 7000원이었나... 비싸다..

그래도 카페가 워낙 예쁘니 관람료?라고 생각했다.ㅋㅋㅋ

 

 

우리는 저녁을 일찍 그리고 맛있게 먹을 생각에 점심은 이걸로 퉁쳤다.

커피 맛은 그냥 쏘 쏘 낫배드였다.

약간의 간식으로 배를 살짝 채우고 이제 진짜 구경!!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고 구경할 맛 나는 조양 방직 사진 투척~

 

예전 초창기 태극기여서 그런지 독립운동때에 분위기가 나서 멋있다!
멍멍!
조명 인테리어가 예쁘다.
2층에서 찰칵!

 

아기자기 소품들
크리스마스??

자 이제 내부 구경은 그만하고 바깥 구경도 좀 해보자.

 

예스러운 사진들

 

점프^^

바깥으로 나오면 이런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 세대 분들이 보면 추억에 잠길만한 사진들이 많았다. 실제로 우리 옆에 구경하시는 아주머니는 사진을 보시며 굉장히 반가워하셨고 추억에 잠겨 행복해하셨다. 여러 가지 테마를 가진 조양 방직. 가족단위로 오기도 좋고 애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감성적인 사진도 찍으며 즐기기 참 좋은 곳이다.

강화도에 가게 된다면 잠깐 쉬었다 가면 참 좋을 것 같다. 강추!

 

03 전등사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635

 

우리 부부는 결혼 전에도 전등사를 한 번 왔었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좀 더 가을이 무르익었을 때 왔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한번 더 방문하기로 했다.

아직 완연한 가을은 아니라서 갈색의 단풍잎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가을이 시작됐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풍경이었다. 무엇보다 가을의 절은 너무나 아름답다.

전등사는 밑에서 주차를 한 뒤 걸어서 올라가면 된다.

전등사 운영시간 및 입장료

오전 8시 ~ 18시 30분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주차비

2,000원

 

전등사 들어가는 길

 

전등사는 저질 체력인 나도 가볍게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높지 않고 산책할 듯 가기 좋다.

 

멋진 조선시대의 깃발

 

우리가 예전에 갔을때는 이렇게 조선시대 깃발도 전시가 되어 있었다

뭔가 사극 배경 느낌

 

고즈넉한 풍경
색감이 참 예쁜 꽃

 

올 때마다 힐링하고 가는 전등사.

특별한 것은 없지만 이곳만의 느낌이 너무 좋다

가을에만 왔었는데 계절마다 그 느낌이 또 다를 테니 겨울이나 봄에도 한번 또 와봐야겠다.

그땐 또 느낌이 다를 것 같다.

강화도는 서울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 아름다운 가을. 코로나로 마음은 무겁지만

가을을 만끽하기에 좋은 강화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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