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좋아서(약간 덥긴 하지만)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서산 해미읍성"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전날 이른 여름휴가 겸 대천해수욕장에 갔었는데요. 내려간 김에 서산 해미읍성도 잠깐 들렀습니다.
서산 해미읍성은 처음이라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는데 잠깐이었지만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1.서산 해미읍성
해미읍성은 고려말부터 많은 피해를 준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덕산에 있던 충청병마도절자세영을 해미로 옮기면서 1417년(조선 태종)부터 1421년(조선 세종)까지 축성,충청도의 전국을 지휘하던 병마절도사영성이라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10개월간 근무한 적이 있으며 조선시대 말기 천주교박해와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없구요~~ 주차공간도 넓게 잘 되어 있어서 잠깐 들러서 보기 참 좋았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이런 넓은 잔디밭과 함께 힐링 되는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햇빛이 쨍쨍하여 좀 덥기는 했지만 곳곳에 앉을 자리도 잘 되어 있고 조경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군데 군데 이런 재미있는 요소도 있어서 남편을 시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ㅋㅋ
이건 그 유명한 신기전 모형입니다~
요세 너무 햇빛이 쨍쨍해서 모자 필수죠~
해미읍성 내에 집무실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2. 골목식당 해미호떡
두번째로 해미읍성에 오면 꼭 들른다는 골목식당 해미호떡도 방문했습니다.
처음에 매장 앞에서 사람이 없어서 평일이라 역시 줄을 안서도 되나 했는데 대기장소가 따로 있더라구요.
대기 장소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여자화장실 앞이 더라구요.ㅋㅋ
평일 인데도 꽤 있었지만 막 엄청 못 기다릴 정도는 아니었어요.
저희는 화요일 2시 30분쯤 줄을 섰는데 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기다리는 곳이 그늘이라서 그래도 다행이었어요. 의자도 갖도 놓으셔서 앉아 있다 보면 금방 시간 갑니다.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어서 들어 갔습니다.
입구에는 바로 못먹을 시 어떻게 조리해서 먹으면 되는지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그때 그때 조리해서 주십니다.
사장님이 너무 너무 친절하시고 좋으셧습니다. 매우 덥고 힘드셨을텐데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이 자체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해미호떡 가격은 개당 1,000원 입니다.
저희는 4개만 주문 했는데 하나가 설탕이 덜 들어 간 것 같다면서 하나를 더 주셔서 5개를 받았습니다.!!!
사실 그냥 주셔도 몰랐을텐데 정말 양심적으로 일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곳은 정말 잘 돼야죵^^
바로 먹을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비닐장갑과 종이컵도 구비되어 있어서 챙겨 가면 됩니당.
냄새가 너무 좋아서 바로 하나 먹어 봤는데요.
정말 정말 제가 먹어본 호떡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당.!!
마가린 향이 풍부하고 달달하고 정말 맜있더라구요~
호떡이 좀 느끼한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해미읍성 해미호떡은 속도 안 느끼하고 신기하게 계속먹고 싶은 맛이라서 정말 좀 기다려서도 살만 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차에서 남편과 둘이 2개만 먹고 집에와서 이렇게 약불에서 살짝 데워서 또 먹었습니당.^^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해미읍성 해미호떡은 플레인 요거트와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도 맛있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해미읍성에 들를 일이 있으시다면 해미호떡 포장 강추요!!
이번 서산 해미읍성 여행은 짧았지만 호떡 덕분인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뭔가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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