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8 부부입니다.
저희의 2023년도 4주년 결혼기념일 여행에 대하여 글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습니다.
9월이였기 때문에 한해가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거의 다 모든 일이 있었던 거 같네요
서울에서 양주옥정으로의 이사, 아내의 공무원 교육 종료 후 첫 발령, 외할아버지와의 영원한 이별 등
좋은 일도 많았지만, 슬픈일도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을 겪고 집도 어느정도 정리가 끝난 뒤에 맞이한 이사 후의 첫 결혼 기념일이었죠
어떤 여행을 해볼까 많은 아이디어를 낸 끝에 생각했던 "7번 국도 여행"
루트는 포항->영덕->울진->삼척->속초 에서 집으로 향하는 코스로 했습니다.
일단 오늘의 포스팅은 포항입니다.!
포항의 제 개인적인 기억은 첫 회사 여름 휴가를 경주->포항 코스를 다녀오면서 영일만에서 폭죽 축제 보고 공연 같은 거 간단하게 보고 광어 한접시에 소주한잔 하고 막차타고 서울로 올라와서 다음 날 가평가서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이 물씬 생각나게 하는 곳입니다.
그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호미곶
저희의 우선 첫 목적지는 포항의 상징 중 한 곳인 호미곶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거의 4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은데 이제 확실히 이사 오고 나니 서울보다는 여행 시간이 +1시간은 무조건 생각해야 되는 거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아닌 곳도 있지만, 아래 동네는 다 그렇게 되어 버렸네요 아쉽ㅠ)
원래도 가리고 있지만, 너무 일찍 일어나서 출발해서 부어서라도 가렸을 겁니다. 하하 ^^;
주차장도 금요일이라 그랬는지 여유있게 주차했고, 주차 공간도 충분히 여유 있었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호미곶의 메인 손 동상!
때 마침 갈매기도 앉아줘서 그림이 더 좋아졌네요!
이 날 하늘이 너무 좋았어요~
모든 스팟이 사진 찍기에는 너무 좋았어요~
모델도 좋아서 그런가 ^^
결혼 기념일을 맞아 느린우체통에서 서로에게 썼는데..ㅋㅋ
아내가 저의 뻔한 패턴의 편지를 알아버렸네요..ㅋㅋ
그 때는 그렇게 안 썼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몇 달 후에 도착한 내용에 걸렸지만요 ^^
2. 태종물회
구룡포 가옥거리를 가기 전에 근처에서 식사를 하자 해서
포항 사는 친구에게 추천 받은 곳이 있는데 그 곳은 못 가고 걸어가다가 착해 보이시는 외모의 사장님한테 그냥 갔던 곳입니다.
저는 그 동안은 동해(고성,속초,강릉) 이런 곳에서만 먹어봤지 포항쪽 물회는 물을 최대한 자작하게 넣고 통얼음을 넣어주시는 스타일이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찬까지 괜찮았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이 곳에서의 에피소드가 있어서 찍은거라곤 음식 사진 뿐이었는데..
올린 이유는 이 곳에서 삼각대를 놔두는 바람에 여행 사진 같이 찍은 게 호미곶 이후로는 셀카 스타일로 찍었던 아쉬웠습니다.
3. 구룡포가옥거리
여기는 동백꽃필무렵 이라는 드라마였나요?
거기 나온 곳이어서 아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이 곳도 가게되었는데 일본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상당히 씁쓸하기도 했었습니다.
구룡포가옥거리는 아무래도 일본인들이 만든 거리라 일본 근대 가옥 스타일로 거리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아픈 기억인데 군산과 같이 바닷가 있어서 그랬는지 일본인들이 바로 본인들의 스타일로 해버렸네요.
생각보다 구도도 쉽지 않았던 사진 공부를 더 해야 되나봐요..ㅋㅋ;
제 얼굴은 진짜 가려야 됐을정도로 썩었던 ^^
3.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이 곳은 또 하나의 포항의 상징이 되고 있는 스페이스워크를 마지막 일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를 가기 위해서는 환호공원으로 우선 네비를 찍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내려서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고 계신 곳으로 ^^
처음에는 저희도 많이 헤멨어요..ㅠ
혹시나 사람이 너무 없다고 하시면 공원에서 산쪽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지도 보시고 걸어 올라가시면 됩니다.
하늘이 어찌나 이쁜지 한번 타 볼 생각에 너무 설렜습니다.
또 이 곳은 포항제철에서 시민들을 위하여 기부한 설치조형물입니다.
더불어 이 곳은 관리자가 입구쪽에 계시면서 인원 통제를 해주십니다. (안전을 위해서)
입장료는 별도로 없지만, 아래 계신 관리자분들 통제에 잘 따라주셔서 안전하게 관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건 이게 생각보다 잘 흔들립니다.ㅠㅠ
주머니에 안전하게 보관 가능하시다면 스마트폰은 주머니에 넣으신 상태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했더니 중심이 안 잡혀서 좀 무섭더라구요..ㅋㅋ;
떨어질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
전체적으로 재밌습니다.
4. 어레인지먼트(카페)
스페이스워크, 여기저기 걷다가 보니깐 중간중간 음료를 먹었는데도 목이 말라서 지나가다 카페도 이쁘고 해서 들렸던 어레인지먼트 여기는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뷰도 너무 좋고, 음료도 상당히 맛도 좋고 사진 스팟도 많습니다.
이렇게 카페를 끝으로 저희는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2편에 계속~
2024.09.18 - [여행의 추억/국내] - 7번 국도 여행 (4주년 결혼기념일 여행 2) (영덕, 울진, 동해)
2024.09.19 - [여행의 추억/국내] - 7번 국도 여행 (4주년 결혼기념일 여행 3) (속초, 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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