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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과거에 살지 말고 현재를 살아라_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리뷰(파리에 가고 싶어지는 영화)

by 88부부^^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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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천드릴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입니다. 우선 이 영화는 가장 여행욕구를 많이 가지게 됐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의 앞부분부터 파리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줍니다.

파리의 화려함을 담은 것이 아니라 파리라는 도시가 가진 감성적인 부분들을 담담하게 담으면서 파리라는 도시에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환상을 가지게끔 잘 버무린 영화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이 영화를 본 뒤 4년 전쯤 파리에 다녀왔습니다.

영화에서 느낀 감정을 최대한 가지고 여행을 갔었는데 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이더군요. ㅋㅋ

파리 자체는 너무 아름다웠지만 소매치기 당할까봐 무서워서 그다지 로맨틱한 느낌으로 파리를 즐기진 못했네요.

그렇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또 한 번 꼭 가보고 싶어 집니다. 그때 당시 다른 나라도 들르느라 2박 3일밖에 못 있었거든요.

 

이번에 영화리뷰를 위해서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한번 또 보면서 그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사진출처: 미드나잇인파리 스틸컷

 

<미드나잇 인 파리>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주인공인 '길'(오웬 윌슨)은 약혼자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와 함께 파리에 오게 됩니다. 둘은 영화 초반에는 꽁냥꽁냥 하지만 갈수록 둘의 가치관이 너무나 다른 것을 대화를 통해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길: 1920년대 파리를 상상해 봐

이네즈: 비 맞는 게 뭐가 좋다고?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중

 

사진출처: 미드나잇인파리 스틸컷

 

홀로 쓸쓸히 파리의 밤거리를 배회하던 길은 종소리와 함께 홀연히 나타난 차에 올라타게 되고 그곳에서 1920년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조우하게 됩니다.

 

 

사진출처: 미드나잇인파리 스틸컷

 

그곳에서 이렇게 스콧 피츠제럴드('위대한 개츠비'저자), 그의 아내 젤다 피츠제럴드, 헤밍웨이 등을 만나게 됩니다.

1920년대의 파리를 동경해 온 길에게는 너무나 황홀한 경험이죠.

길은 믿을 수 없지만 몇 번을 밤 12시 종이 울릴 때마다 마차에 올라타면서 그곳에서 파리의 많은 예술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본인이 원했던 과거로의 여행을 반복합니다.

 

사진출처: 미드나잇인파리 스틸컷

특히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이자 뮤즈인 ‘애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를 만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길’은 예술과 낭만을 사랑하는 매혹적인 그녀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사진출처: 미드나잇인파리 스틸컷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길에겐 동경의 시대인 1920년대의 파리가 애드리아나에게는 재미없는 현실일 뿐입니다.

우연찮게 길과 애드리아나는 마차를 또 타게 되고 애드리아나가 동경하는 시대인 황금시대라고 불리는 '벨에포크시대'로 가게 됩니다.

 

애드리아나: 우리 이 시대에 남아요!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애드리아나는 본인이 동경해 온 이 과거에 남기로 합니다.

 

길에게도 이 시대에 계속 같이 있자고 하지만 그때 길은 깨닫습니다.

길: 난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가 좋은걸요!

애드리아나:그건 현재잖아요. 현재는 지루해요.

길: 당신이 여기에 남는다면 여긴 당신의 '현재'가 될 것이고 더 이상 이곳을 황금시대라고 여기지 않을 거예요. 현재란 그렇게 불완전한 거예요.

삶이 완전하지 않으니까요.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사진출처: 미드나잇인파리 스틸컷

 

이렇게 길은 자신의 '현재'에 머물기로 하고 다시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지 않습니다.

 

이네즈와는 헤어지게 되었지만 '현재'에서 길은 같이 비 오는 파리를 걸어주는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갑니다.

 


사진출처: 미드나잇인파리 스틸컷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과거에서 무언가를 찾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저 또한 '옛날이 좋았는데' 이런 말을 자주 했었는데요.

이 영화를 본 뒤 나 또한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예전에는...' '나중에는...'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완벽한 현재도 없으니 다소 모자라더라도 현재에 만족하며 오늘을 살아가보려 합니다.

 

현재에 만족하는 게 참 너무너무너무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피하지 말고 도망치지 말고 '현재'를 살아가 보자구요!

 

이상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리뷰였습니다.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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